[블록미디어 함지현 기자] 디지털자산(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에서 주요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인 와중에도 단기 수급은 롱(매수) 우위 흐름이 나타났다.
19일 코인글래스 4시간 기준 집계에 따르면, 시장 전체 매수·매도 비율은 롱 51.67%, 숏 48.33%로 집계됐다. 4시간 누적 롱 거래 규모는 22억6000만달러, 숏은 21억1000만달러로 매수 우위가 소폭 나타났다. 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 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저가 매수 유입이 감지된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 비트코인(BTC·-0.84%)은 롱 비중(51.07%)이 숏(48.93%)보다 높았다. 반면, 단기(1시간) 기준으로는 숏 비중(51.53%)이 롱(48.47%)을 웃돌았다. 단기 반등 이후 일부 차익 실현성 매도가 유입된 모습이다.
이더리움(ETH·-1.08%)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4시간 기준으로는 롱(52.01%)이 우세했지만, 1시간 기준으로는 숏(52.55%) 비중이 더 컸다. 중기적으로는 저가 매수 심리가 유지되는 가운데 초단기 구간에서는 매도 대응이 강화된 셈이다.
주요 알트코인은 대체로 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 종목에서는 매도 압력이 확인됐다. 솔라나(SOL·-3.63%)와 바이낸스코인(BNB·-1.89%)은 각각 롱 비중이 51.46%, 52.81%로 롱 비중이 높은 반면, 엑스알피(XRP·-3.44%)은 숏(50.89%)이 근소하게 높았다. 도지코인(DOGE·-2.49%) 역시 숏 비중이 51.78%로 나타났다.
다만 초단기(5분) 지표에서는 △수이(SUI·-3.53%) 롱 65.53% △DOGE 롱 64.21% △바이낸스코인(BNB·-1.89%) 롱 64.31% 등 일부 종목에서 롱 비중이 60%를 넘어서며 단타 매수세가 유입된 모습을 나타냈다.
전체적으로는 4시간 기준으로 주요 종목 다수가 롱 비중이 과반을 넘어서며 중기적 매수 우위 구도가 형성됐다.
거래소별 고래(대형 투자자) 포지션은 방향이 엇갈렸다. 비트코인은 바이낸스와 바이비트에서 ‘극단적 약세(Extremely Bearish)’ 신호가 유지된 반면, 오케이엑스에서는 ‘극단적 강세(Extremely Bullish)’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