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디지털자산 파생시장에서 대규모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단기 변동성 확대 속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손실이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13일(현지시각) 디지털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전 세계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발생한 총 청산 규모는 2억5687만달러(약 3707억원)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롱 포지션 청산은 1억7965만달러(약 2593억원), 숏 포지션 청산은 7722만달러(약 1114억원)로 롱 청산 규모가 더 컸다.
종목별로는 비트코인(BTC) 청산 규모가 1억997만달러(약 1588억원)로 가장 컸다. 24시간 기준 비트코인 롱 포지션 청산은 8264만달러(약 1193억원), 숏 포지션 청산은 2733만달러(약 395억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6만6504달러(약 9598만원)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1.72% 하락했다.
알트코인 가운데 이더리움(ETH)은 24시간 기준 1.02% 내린 1947.19달러(약 281만원)를 기록했다. 청산 규모는 총 5138만달러(약 742억원)로 롱 포지션이 3437만달러(약 496억원), 숏 포지션이 1701만달러(약 246억원)였다. 솔라나(SOL)는 78.7달러(약 11만4000원)로 2.04% 하락했다. 24시간 청산 규모는 1247만달러(약 180억원)로 롱 청산이 950만달러(약 137억원), 숏 청산이 297만달러(약 43억원)였다.
엑스알피(XRP)는 1.3642달러(약 1969원)로 1.06% 하락했다. 청산 규모는 402만달러(약 58억원)로 집계됐다. 하이프(HYPE)는 1.47% 상승했지만, 24시간 기준 171만달러(약 25억원)의 청산이 발생했다. 도지코인(DOGE)도 0.97% 상승했으나 202만달러(약 29억원) 규모의 포지션이 정리됐다. 12시간 기준 청산 규모는 1억9833만달러(약 2863억원)였다. 롱 포지션이 1억5800만달러(약 2281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최근 24시간 동안 10만2929명의 트레이더가 청산된 것으로 집계됐다. 단일 거래소 기준 최대 청산 주문은 바이비트에서 발생한 비트코인 1000만달러(약 144억원) 규모 포지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