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리플(Ripple)의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CEO가 2025년을 리플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한 해로 평가하며, 새해인 2026년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0일(현지시간) 갈링하우스 CEO는 자신의 X를 통해 주주들에게 보낸 분기별 이메일 내용을 공유하며 “2025년과 4분기의 성과를 ‘성공적’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톰 브래디(Tom Brady)를 단순히 ‘훌륭한 쿼터백’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며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었음을 시사했다. 톰 브래디는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전설적인 쿼터백이다.
Happy belated New Year! I just hit send on Ripple’s quarterly shareholder email. To say that 2025 (and Q4) were successful for Ripple feels like saying @TomBrady was just a great quarterback!! (#theGOAT)
Our two major acquisitions – Ripple Prime and GTreasury – greatly…
— Brad Garlinghouse (@bgarlinghouse) January 10, 2026
주요 인수합병과 ‘가치의 인터넷’ 확장
갈링하우스는 지난해 리플의 성장을 견인한 핵심 동력으로 ‘리플 프라임(Ripple Prime)’과 ‘G트레저리(GTreasury)’라는 두 개의 주요 인수합병(M&A)을 꼽았다. 그는 “이러한 인수 건들은 리플의 비전인 ‘가치의 인터넷(Internet of Value)’을 실현하기 위한 능력을 크게 가속화하고 확장시켰다”고 설명했다.
리플은 기관 전용 다중 자산 브로커리지인 ‘리플 프라임’을 통해 기관급 거래 및 청산 인프라를 확보하며 제도권 금융과의 접점을 대폭 넓혔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업 자산 관리 솔루션인 ‘G트레저리’ 인수를 통해 전 세계 대기업들이 리플의 네트워크와 스테이블코인(RLUSD)을 활용해 실시간 결제와 자본 운용을 처리할 수 있는 거대한 기업용 금융 생태계를 구축했다.
특히 그는 시장의 관심사인 XRP에 대해 “XRP는 리플 비전의 심장이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러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리플 생태계 내에서 XRP의 핵심적인 역할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리플은 제도권 금융과의 결합을 위한 규제 준수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갈링하우스는 “영국의 EMI(전자화폐기관) 라이선스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며 “리플은 현재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라이선스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6년은 더욱 성과를 거두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단기 하이프보다 장기적 인프라에 집중”
그는 리플의 전략적 방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갈링하우스는 “암호화폐 기반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배관’을 업데이트하는 것은 하룻밤 사이에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라며 “리플은 단순히 시장의 사이클이나 과잉 광고를 쫓는 대신, XRP와 RLUSD같은 자산들이 할 수 있는 장기적인 관점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2026년을 맞이할 준비가 끝났다. 리플은 모든 엔진을 풀가동 중이다”고 2026년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리플이 스테이블코인 RLUSD의 본격적인 활용과 영국 등 주요 금융 허브에서의 라이선스 확보를 통해, 2026년에는 단순한 송금 네트워크를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